[30초뉴스] 백신도 신냉전?…美, '러시아 백신' 접종자 입국 차단
미국이 11월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음성 판정을 받은 외국인들에 한해 입국을 허용하기로 했는데요. 하지만 러시아 백신 '스푸트니크V' 등의 경우 접종을 했더라도 입국을 허용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미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습니다. 스푸트니크V 백신의 해외 생산과 공급을 담당하는 러시아직접투자펀드(RDIF)는 성명을 통해 "다수 국가에서 효율성과 안전성이 확인됐다"며 "코로나19에 대항한 전 세계적인 싸움을 정치화하고, 정치·경제적 이득을 위해 효과적인 백신을 차별하려는 시도에 반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중남미 등의 국가 일부에서는 이미 이 백신의 공급 지연에 대한 불만이 팽배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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